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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이 의약품 납품 도매업체 선정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낙찰’ 목전에서 병원은 돌연 업체 선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는 병원에서 연간 사용하는 의약품을 공급할 도매업체 선정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경희의료원의 입찰 경쟁은 2010년 이후 5년여만에 이뤄지는 것인데다 기존에 도매업체 3곳이 의약품을 공급해 오던 것과 달리 올해는 단 1곳만 선정키로 해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컸다.
연간 의약품 구매금액은 약 750억원 수준으로, 선정된 업체는 경희의료원 2084개 및 강동경희대병원 2238개 의약 품목에 대한 납품을 전담하게 된다.
이번에 경쟁에 뛰어든 도매업체는 기존에 납품해 오던 두루약품, 석원약품, 신성약품 3곳과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부림약품, 지오영, MJ팜 등 총 6곳으로 알려졌다.
본래 이날은 업체의 제안서 평가를 마친 뒤 우선협상대상자 및 낙찰자 1곳을 선정키로 했다. 하지만 몇시간 동안 평가를 마친 의료원 측은 “우선협상대상자 및 낙찰자 선정을 추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당초 계획과 달리 이날 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좀 더 논의한 뒤 추후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입찰경쟁에 뛰어든 A업체 관계자는 “무기한 연장됐다고만 통보받았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바가 없다.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입찰 신청서를 낸 업체들이 다 비슷한 규모의 회사라 어떤 곳이 낙찰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한경쟁으로 이뤄지는 이번 입찰은 제안서 70%, 가격 30% 비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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