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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5년 연속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은 그 자격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격 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7일 사석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9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미납 대의원은 자격이 상실됨을 해당 지부에 통보하겠다”고 공언했다.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는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대의원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임 의장은 “다만, 일정 기한 내 회비 납부 이행 계획을 회신 받았다”며 “제출 내역을 검토하고 회비 완납 대의원으로 확인되면 정기대의원총회에 파견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앙대의원 회비 미납 현황에 따르면 정(교체)대의원 353명 중 39명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대의원의 경우 238명 중 24명, 교체대의원은 115명 중 15명 등 총 39명이 미납 상태다.
다행히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전공의협 등 15곳은 정대의원 및 교체대의원 모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완납한 상황이다.
임수흠 의장은 “그동안 시도의사회는 물론 군진의학회 등도 방문해 중앙대의원 미납자에 대한 납부를 독려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회비 납부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장은 “미납 대의원에 대해서는 대의원총회 참석을 제한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며 “운영위원회를 통해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가운데 이날 임수흠 의장은 추무진 회장과 강청희 상근부회장의 갈등이 최근 들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을 둘러싸고 쓴 소리를 던졌다.
"의료계 현안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의협 회장과 부회장 갈등, 대립 있어서는 안되는 일"
오는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추무진 회장을 비롯한 불신임 상정에 대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임 의장은 “현재 의료계에 산적해 있는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싸워야할 일도 많고 헤쳐 나가야할 일도 많다. 같이 힘을 뭉쳐도 어려운 상황에 회장과 상근부회장의 첨예한 대립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임 의장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전국의사총연합, 평의사회 등에서 현 추무진 회장 등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도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전국시도의사회 총회에 참석해 보니 현 집행부에 대해 칭찬을 한 지역의사회는 단 한 곳도 없었다”며 “염려나 걱정은 물론이거니와 심한 질타도 곳곳에서 쏟아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임 의장은 “물론 내부에서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의견 차로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외부로 표출돼선 안 되는 것이었다”며 “밖에서 볼 때는 얼마나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겠냐”고 반문했다.
일각에 직권 해임 가능성 등의 물리적 방법까지 언급되고 있어 더욱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같은 의협 분란은 의료계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외부에서 볼 때는 콩가루 집안이라며 비난하기 쉬울 것이다.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추 회장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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