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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종 환자에 있어 드라마틱한 효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가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항암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면역항암제 처방에 있어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전문가 협진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현 교수[사진]는 15일 한국BMS(대표이사 박혜선)와 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이토 쿠니히코)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내 최초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허가 승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진현 교수는 “투여 후 첫 3~6개월은 피부발진,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약제 부작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전문가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역항암제 부작용으로 면역세포 활성도가 급증해 건강한 장기를 위협하는 문제가 발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기전 상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 뿐 아니라 몸 전체의 면역세포 기능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는 면역과잉으로 타 장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옵디보, 면역항암제로는 세계 최초로 폐암 생존율 개선"
그럼에도 그는 “옵디보의 임상데이터는 고무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옵디보는 현재 표준 항암치료제인 도세탁셀 대비 편평,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전체 생존율을 개선시켰다.
특히,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면역항암제로서는 세계 최초로 전체 생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암 진행 위험률을 38%이상 감소시켰고 객관적 반응률 또한 20%로 도세탁셀 9%보다 2배 이상 개선됐으며, 사망위험률 역시 41% 줄었다.
이와 관련, 한국오노약품공업 양민열 부사장은 “현재 위암, 간세포암, 두경부암, 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암에서 옵디보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고가 항암제이기 때문에 환자들 부감이 큰 것이 사실이어서 많은 환자들이 옵디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BMS제약 이승훈 전무는 "옵디보는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기전의 면역항암제로,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옵디보가 이런 고무적인 치료반응에 힘입어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지만, 표준 치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와의 적절한 반응평가 기준 개발 및 급여화 등이 해결돼야 할 과제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