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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와 관련 대한심장학회의 의견을 대부분 수용했지만, 여전히 입장 차가 존재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발 물러선 상태로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를 준비하고 있는데 학회가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진행된 ‘2016년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심평원의 적정성 평가와 관련 ‘의료 질 개선 효과의 과대포장’, ‘왜곡된 데이터 제출 유도’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당시 허혈섬심질환 통합평가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심평원 관계자들도 참석해 심장학회와 토론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4년 심장학회가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에 대한 조사표 작성을 보이콧해 심평원과 극단적으로 대립했던 상황과 비슷한 양상으로 비쳐졌다.
하지만 심평원은 2014년 이후 심장학회와의 조율을 통해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다시 논란이 불거지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심평원 고위 관계자는 “이미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가 잠정적으로 중단됐고, 그 과정 속에서 학회가 요구한 ‘제3자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해당 연구는 6월 초 최종 결론이 나는데, 급성심근경색증 적정성 평가(2008~2013) 및 가감지급사업을 분석하고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허혈성심질환 평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심평원에서 진행하는 연구용역이지만,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실상 심장학회와 연계된 인물이 진행하고 있다”며 “2년 전 상황과 많이 바뀌었는데, 동일한 주장을 하고 있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평원 중앙분과위원회 순환기내과Ⅰ(관상동맥)의 위원장도 심장학회 홍보이사, 심혈관중재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장양수 교수(연대의대)가 맡고 있어 학회를 배제한 채 독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심장학회 관계자는 “질 향상을 위해 명확한 지표가 필요하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심평원에 요구한 것이다.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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