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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원의 역할 강화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심평원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심사기능을 비롯해 본원에서 일괄 담당해온 기능들을 지원별 특성에 맞게 분배해 운영할 계획이다.
일례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심사기능은 서울과 부산지원 두 곳에서 나눠 담당하며 그간 총괄 부서가 없어 종합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요양병원 심사평가기능은 수원지원에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각 지원별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심사ㆍ평가기능 외에도 의료기관과 국민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들을 오는 7월 경 확정해 공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부산지원 송재동 지원장[사진]을 만나 대략적인 밑그림을 들어봤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친구같은 심평원 지향
현재 심평원 부산지원은 전국 8만8244개소에 달하는 요양기관 중 부산과 제주지역에 분포한 7414개소를 담당하고 있다. 병의원은 2687개, 요양병원은 198개 포함돼있다.
여기에 심평원의 지원 활성화 계획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4곳과 한방병원을 포함한 24개 종합병원의 심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부산지원은 특히 환자들이 지불한 진료비의 적정성을 확인, 의료기관 실수를 바로잡는 '진료비확인서비스'나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 중 지급불능 등의 사유로 반송된 후 재청구되지 않아 지급하지 못한 '잠자는 진료비'를 찾아주는 서비스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 지원장은 부산지원의 특색 있는 서비스로 '찾아가는 지표연동자율개선제 집단교육'과 지역특성에 맞춘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들고 서비스를 중심에 둔 친절한 지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다.
그는 "진료지표가 높은 기관이 스스로 진료행태를 바꾸도록 유도하는 지표연동자율개선제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진료가 많은 낮 시간을 피해 야간에 방문하거나 유사지표를 가진 의료기관들을 묶어 집단상담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각종 질병 정보 등을 부산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각색하거나 수정해 배포하고 있다"며 "일련의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흡한 점들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의 기본적인 역할인 심사와 평가기능에도 충실하기 위해 본원과 협조해서 심사평가의 광역화를 위한 인력 수급 및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워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송 지원장은 "화상을 통한 본원과 지원의 원활한 소통 및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한 환경개선, 유관단체 및 기관과의 친밀도 강화를 통한 공조체계 강화, 각종 봉사 및 대민활동을 통한 지역밀착행정 등 심평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