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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을 시행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완식 교수는 최근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기 대장암 ESD 시술의 신중한 접근을 주장했다.
ESD는 내시경 끝 절개도를 이용해 선종을 일괄 절제하는 치료법으로, 조기위암 및 식도암 환자에게 많이 활용되며 최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도 시행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대장암 ESD 시술은 지난 2012년 1815건에서 2015년 3154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시술은 선종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선종을 부풀린 후 점막층과 점막하층을 분리 및 절개해서 암 전이를 차단한다.
기존의 내시경 치료술인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과 달리 2cm 이상의 선종을 일괄 절제할 수 있다.
또한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외과 수술보다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대장을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장은 벽이 얇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 무리하게 시술할 경우 출혈과 천공이 발생할 수 있어 의사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완식 교수는 “대장 ESD 시술은 기술적으로 어려워 합병증 유발 위험성이 높고 장기 보존 효과가 위나 식도에 비해 떨어진다”며 “EMR로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일괄 절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EMR 시술로 절제할 수 있는 2cm 미만의 일반적인 병변은 굳이 ESD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ESD 시술은 확대 내시경을 통해 사전에 병변의 비종양성과 종양성을 구분해야 한다”며 “종양성 병변이면 점막 하부에 퍼졌는지 관찰하고 시술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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