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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병원 응급실과 119 구급대원 간 이뤄지는 의료시스템이 소중한 환자 생명 지키기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시스템의 효과성을 확인한 만큼 추후 실시 기관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해 응급실–구급대원 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운영결과, 응급환자의 회복률과 퇴원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기관 의사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119 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에게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8월부터 9개 응급센터에서 시행된 시범사업 결과 심정지 응급환자의 병원 도착 전 현장 회복률이 3.1배,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퇴원하는 호전 퇴원율이 1.6배 증가했다.
이번 시범사업 기간 동안 140여 명의 응급의료센터 의료지도 의사와 780명의 소방 구급대원이 스마트 의료지도에 참여했다.
직접 의료지도가 필요한 970건의 심정지 사례 중 630건에 대해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한 현장전문소생술이 시행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 결과 응급환자의 자발순환 회복률은 3.1배(5.9%→20.6%), 신경학적 호전 회복률은 1.6배(3.8%→6.0%) 높아졌다.
종전의 구두 지도에 비해 스마트 의료지도가 월등히 높은 효과를 거뒀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품질관리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6년에는 시범사업 대상지역 및 참여기관을 기존 거점을 중심으로 9개 의료기관(19개 소방관서)에서 20개 의료기관(29개 소방관서)로 확대 실시된다.
또한, 기존 웨어러블장비와 전용 APP 기능을 보완하고, 사업 참여 인력에 대한 교육‧평가를 강화하는 등 ICT 기술 지원과 참여 인력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늘(21일) '119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한 응급의료 선진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5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결과 발표 및 그간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향후 사업 확대 및 제도 개선 등에 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