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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 열기는 올해도 뜨겁다. 특히 모자(母子) 관계 회사들의 상장에 수조원에서 수억원까지 대규모 자금이 몰릴 전망이다.
최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약 바이오 산업의 IPO 기대주는 대기업 모체를 둔 계열회사들이 주를 이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CJ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해외 수출물량 전체 유통을 담당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회사다.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처방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 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상장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크다.
바이오 위탁생산을 본격화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연내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다.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고민하고 있지만 한국거래소의 영향으로 국내 상장 가능성을 더 높게 두기로 가닥을 잡았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 등을 보유한 CJ헬스케어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수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계열사들뿐만 아니라 중견 제약사들 역시 계열 회사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JW그룹은 수액제 생산을 담당하는 JW생명과학을, 동아에스티는 의약품 원료 수출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팜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명을 새롭게 바꾼 JW그룹은 의약품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수액제 개발 회사인 JW생명과학의 상장을 추진한다. JW생명과학은 최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오는 하반기 상장이 목표다.
JW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시 상장 추진은 기업 경영의 효율과 투명성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상태로 연내 상장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분을 19.9% 보유하고 있는 에스티팜의 상장을 검토 중이다. 에스티팜이 상장되면 동아에스티의 지주사 요건이 강화된다. 또, 에스티팜은 상장을 계기로 원료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 영역으로 사업 확대도 고려할 수 있다.
여기에 바이오벤처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증시 상장에 나선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에이프로젠, 항암신약 신라젠, 치매 패치를 개발하는 아이큐어 등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이다.
금융투자사 관계자는 "제약 바이오 기업 공개에 몰릴 투자 거품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특성상 투자 수익이 높지만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자금 수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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