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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금 협상안을 두고 팽팽한 입장 차로 간극을 좁히지 못했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노사가 마침내 타협점을 찾았다.
25일 서울백병원 및 노조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도 임금 협상안에 대한 노조 조합원 찬성·반대 투표에서 찬성 74.2%, 반대 23.4%로 노사 교섭이 타결됐다.
노사의 합의안은 ‘2015년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다른 형제병원과 차이나는 2%인상분에 대해서는 손익분기점을 도달했을 시 보전해준다’는 게 요체다.
또 ‘울해 교섭에서는 형제병원과 동일하게 적용하되, 서울백병원은 내년 회계연도인 2017년 3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서울백병원이 비상경영체제인 점을 고려해 노사 양측 모두 일부 양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병원 측은 서울백병원의 저조한 경영실적 등을 이유로 인제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중 서울백병원만 동결하는 안을 제시했고, 이를 노조가 거부하면서 임금협상은 장기화됐다.
게다가 그동안 형제병원들이 함께 임금교섭을 해오다 사측이 이례적으로 서울백병원만 따로 분리하면서 노조 내부의 불만은 고조됐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서울백병원 2015년도 임금교섭은 한 해를 넘기게 됐다. 노조 내부에서는 서울지방노동청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방안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조합원의 찬성률은 역대 최저라며, 그간 노조 내부의 불만이 표출됐다고 본다. 하지만 노조에서도 병원의 경영난을 타개하는 게 우선이라는 인식이 많아 원만하게 협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울백병원은 경영정상화 자구책의 일환으로 인건비 삭감 등을 검토하면서 내부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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