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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개발한 신약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령제약의 ‘카나브’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25일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975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7979억원에 달했다.
3월 국내 제약사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6710억원)한 반면 다국적사 조제액은 전년동월 대비 3.2%(3041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다국적 업체의 점유율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3월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5%p 감소한 31.2%였다.
하지만 상위 10개사만 놓고 봤을때의 상황은 달랐다. 국내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4.7%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다국적 상위 10개사의 점유율은 전월 대비 0.28%p 오른 22.2%를 기록했다.
국내 상위 제약사 중에는 LG생명과학(전년동기 기준 +31.3%), 녹십자(+20.4%), 한미약품(+11.4%), 유한양행(+9.7%) 등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동아에스티(+2.7%), 종근당(+0.4%), 대웅제약(-12.1%) 등은 전년 동월대비 성장률보다 부진했다.
3월 주요 상위 5개사의 점유율은 종근당 4.2%, 한미약품 4.0%, 유한양행 3.2%, 대웅제약 2.9%, 동아에스티 2.7% 등이다.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CJ헬스케어의 원외처방 금액 상위 5개 제품 중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은 품목은 각각 리피로우(고지혈증), 로벨리토(고혈압, 고지혈), 비리어드(B형간염), 모티리톤(기능성 소화불량), 안플레이드(허혈성 증상 개선) 등이었다.
국내 상위 10개사 및 외자 상위 10개사를 제외한 중소형사 점유율은 전월 대비 0.03%p 상승한 52.2%를 나타냈다.
국산 신약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3월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는 36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증가했다.
LG생명과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는 21억원으로 37.7% 늘었고, 종근당 당뇨병치료제 ‘듀비에’도 13억원으로 42.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원외처방 시장이 2012년 대규모 약가 인하 영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1분기 제약업체 실적은 기술 수출료 유입 유무와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희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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