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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이 개발 추진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해외 임상시험에 돌입하지 못해 차질이 예상된다.
현대약품이 개발 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는 범부처신약개발 사업을 완료한 후 올해 10월까지 정부 지원금 등 약 2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하루 한 번의 복용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하며,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매우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중증 당뇨환자들에게 우수한 효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약물로 신약으로 개발될 경우 현재 DPP-IV 억제제와 설포닐우레아계 약물 중심인 제2형 당뇨병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가 컸다.
현대약품은 지난 2월 1일 주주총회 영업보고에서 3가지(GPR119, HD-2356, HD-6277) 경구용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그 중 당뇨병 신약 1개 과제(HD-6277)가 글로벌 임상 진입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2월 29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HD-6277의 유럽 임상시험이 차질 없이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고 배포한 바 있다.
현대약품의 이런 발표와 함께 업계에서 관측하는 계획대로라면 2~3월 중 유럽에서 1상 임상시험에 돌입했어야 한다.
하지만 4월말인 현재까지 임상시험을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어느나라에서 임상시험을 할 것인지 여부와 왜 지연됐는지에 대한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실제로 현대약품 신약연구소와 본사 측에 해외 임상시험 실시 유무에 대한 확인을 요청했으나 회사는 거의 회피로 일관했다.
이와 관련, 어렵게 연결된 현대약품 관계자는 “아직 해외 임상시험은 돌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업무 진행에 있어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시간이 더 지체된 것일 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언제쯤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인지 여부와 유럽 어느 나라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혀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 관계자는 “2월 주주총회 때 발표된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것이며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