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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전초기지 마련을 위한 생산설비 확대에 분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3공장 건설로 단일 최대 규모의 바이오 플랜트 건설에 나선 가운데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 연이어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작년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신약 상업화를 대비한 바이오플랜트를 증설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경기도 평택공단 내 연면적 5만5126㎡,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고 14일 공시했다. 2017년 6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이다.
이번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 신축은 작년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퀀텀프로젝트 등의 글로벌 임상 및 허가에 필요한 제품 공급을 위한 것이며, 향후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충북 오송지역에 417억원을 투자해서 글로벌 수준의 주사제 특화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장투자는 최근 한올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데다 대웅제약과의 전략품목 교차판매와 수출 등으로 향후 특화된 주사제 매출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글로벌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설공장은 2017년 말부터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며 완공 시 앰플주사제는 연간 2000만앰플에서 8400만앰플로 바이알 주사제는 300만바이알에서 4000만바이알로 생산량이 각각 4배, 13배 가량 증가하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시설투자로 인해 확보되는 주사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올의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며 나아가 대웅그룹을 비롯한 타 제약사 제품의 수탁생산을 확대해 매출 및 이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생산설비 확충은 글로벌 의약품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건설 예정인 공장들은 모두 cGMP, EU-GMP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전량 글로벌 허가와 생산물량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
한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비롯해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진출로 발을 넓히기 시작했다"라며 "공장 건설은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전초기지를 구축해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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