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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정 과정에서 도매업계의 큰 관심을 받아온 연간 750억원 규모의 경희의료원 의약품 공급 권한은 ‘지오영’이 가져갈 전망이다.
2일 경희의료원은 최근 지오영을 의약품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은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로 지난해에만 2조 24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5년여 만에 이뤄졌던 이번 입찰을 두고 시장의 관심은 컸다. 그동안 경희의료원이 신성약품, 두루약품, 석원약품 3곳과 거래해왔으나 이번에는 단 1개 업체만 선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경희의료원의 연간 의약품 구매금액은 약 750억원 수준으로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오영이 최종 낙찰되면 경희의료원 2084개 및 강동경희대병원 2238개 의약품 납품을 전담하게 된다.
제한경쟁으로 이뤄진 이번 입찰은 제안서 70%, 가격 30% 비율로 평가됐다.
앞서 입찰 경쟁에 뛰어든 업체는 총 6곳으로 알려졌다. 신성약품, 두루약품, 석원약품 등 기존 거래 업체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지오영이 선정을 앞두고 엎치락뒤치락 했다는 전언이다.
실제 경희의료원은 당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키로 한 날 돌연 선정 일자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초 S사가 선정됐으나 내부 최종 결정 과정에서 G사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설왕설래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 업체들이 대부분 비슷한 규모라서 낙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아무래도 가격평가 부분에서 근소한 차이로 지오영이 선정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우선협상대상자인 지오영이 최종 낙찰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공정하게 심사하고자 노력했다. 현장실사도 직접 다 나갔다. 정량평가 65점, 정성평가(PPT) 5점, 가격평가 30점 등으로 평가를 점수화한 결과 지오영이 가장 점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이 제시한 납품대금 결제조건 등을 업체가 수긍하면 낙찰 계약은 1~2주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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