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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감염 여부를 2시간 이내 진단하는 기기가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공정연구실 유영은 책임연구원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이학호 교수는 '병원 감염균 휴대용 진단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감염균 RNA를 추출하는 플라스틱 일회용 칩과 특정 감염균의 RNA 존재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신호측정 소형화 장비를 결합, 2시간 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만들었다.
전문장비나 지식 없이도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검사 결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는 박테리아를 배양해서 증상 확인까지 평균 3~5일의 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현재 검사할 수 있는 병원균 종류를 35가지로 늘리고 시스템 하나당 제작 비용을 2달러 이내로 줄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유영은 연구원은 "플라스틱 기반 칩은 분당 2개를 생산할 수 있고 일회용이어서 샘플 간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자 진단 마커 검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호 교수는 "개발된 시제품은 검사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이고 검사 가능 병원균을 늘려야 하는 등 개선 사항이 남아 있지만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