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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겪은 이후 병문안 시간을 바꿨던 서울대병원이 6월부터 다시 면회 가능 시간을 변경한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원내 감염예방과 입원환자 안정을 위해 내달 1일부터 문병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시간을 기존 오후 4~7시에서 오후 5~8시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기존대로 3시간의 면회시간이지만 환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감안, 조절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메르스를 겪은 이후 오후 4시에서 9시까지던 병문안 시간을 오후 4시에서 7시까지로 바꾼 바 있다.
그렇지만 면회객이 오후 7시 이후에도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이번에 면회시간을 현실화한 것이다.
다만, 기존에 사실상 별다른 제한이 없었던 주말과 공휴일의 면회시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5시~8시로 정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온 면회객의 면회를 강제로 막을 수는 어렵기 때문에, 이번 병문안 시간 변경을 강제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스를 겪은 이후 TFT를 조직했고 정부에서도 병문안 문화 개선을 원하는 만큼 이번에 병문안 시간을 변경하게 됐다”며 “병원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해 병문안 시간 변경 사실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별도의 면회 공간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시설적인 면에서 공간이 부족해 별도의 병문안·면회 공간을 만드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각 병동마다 휴게실이 있어 그쪽에서 면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고민”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