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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5월 경상남도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은 지 3년이 된 가운데, 몇몇 공공병원들이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경남도가 적자 경영을 이유로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이를 도청 서부 청사로 사용하고 있지만, 최초의 군립병원인 정선군립병원이 개원했고 주민 발의로 설립된 성남의료원도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선군은 지난 5월2일 국내 최초의 군립병원인 정선군립병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립병원은 61병상 규모에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등 6개 진료과를 갖췄고 강릉동인병원이 위탁 운영하게 된다.
정선군은 오는 2017년까지 소아청소년과와 안과를 추가로 개설하고 장비 보강과 장례식장 공사 등의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공공병원 운영으로 적자가 예상되지만 경영 정상화에 힘쓰며, 폐광 지역 의료안전망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최초의 시민참여형 공공병원인 성남의료원도 지난 5월10일 창립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마련하고 법인 허가 신청을 마쳤다.
성남의료원은 빠르면 이번 주 중 법인 등기 작업을 마치게 되면 공식적인 법인 자격을 갖고 각종 예산을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임명했지만, 법인 자격을 갖추지 못해서 의료원 사업을 성남시 명의로 진행하고 있었다.
성남의료원 조승연 원장은 “빠르면 다음 주 법인 설립 허가가 되면 의료원 이름으로 각종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사업들을 성남시가 맡아 왔다”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에 설립 허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보건소로부터 설립 허가증을 받으라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남의료원 설립이 주민 발의로 이뤄진 만큼 정관에 시민참여위원회도 명문화됐다.
조 원장은 “정관에 ‘성남의료원운 시민참여위원회를 둔다’고 정했다. 그러나 아직 정관만 마련한 상황이다. 자세한 부분은 향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병원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유임된 경우도 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공공병원 중 파주·이천·안성·포천병원은 병원장 임기 끝났지만 기존 원장들이 유임의사를 밝혀 심사 후 재임용됐다.
경기도는 10일 김현승 파주병원장, 이문형 이천병원장, 김용숙 안성병원장, 오수명 포천병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3월 이들 병원장들의 임기가 만료돼 원장 모집공고를 냈고, 공개모집 후 경쟁을 통해 현직 원장들을 재임용키로 했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새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는데 현직 원장들이 지원했고 다른 후보자와의 경쟁과 병원장 추천위원회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