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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계 194개국 보건부 장관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진행했다. 화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치렀던 경험을 살린 감염병 대응이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24일 UN 유럽본부에서 진행된 수석대표 연설을 통해 감염병 대응 및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지난해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2030 지속가능 개발의제 이행을 위한 각국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제69차 세계보건총회 일정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 194개 회원국 보건부 장관들이 대한민국 의사 출신 정진엽 장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세계보건총회에서는 '우리 사는 세상의 전환 :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2030 의제’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WHO 개혁, 대규모 위기 대응, 항생제 내성 등 주요 국제보건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정진엽 장관은 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이란 보건장관과 면담을 통해 지난 4~5월 대통령 순방 성과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양자 면담에서는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GHSA)’의 운영과 양국 간 암(癌) 분야 교류 강화 등 보건분야 협력 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란과는 지난 5월 초에 체결했던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사우디, 앙골라 2개국과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를(MOU) 체결할 예정이다. 사우디와는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등 양국 간 협력 사업들에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앙골라와의 MOU는 보건정책, 인적자원 개발,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교류 등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협력을 담고 있어 양국 간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