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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과 노환규 전 회장 간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의협은 27일 “노환규 전 회장이 본인의 SNS와 의사커뮤니티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와 오해에서 비롯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무진 회장은 “노 전 회장이 의료계의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추 회장은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에서 ‘의료와 건강보험 발전’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의원급 진료비 비중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의료전달체계 개선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 노 전 회장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강연 과정에서 추 회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면서 추 회장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추 회장은 “의원급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최근 21%로 하락한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의 비중은 48.4%까지 급증하는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강연의 주된 요지”라고 분명히 했다. 현행 의료전달체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촉구하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노 전 회장은 “추 회장이 한의사협회와 함께 여전히 의료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추 회장은 의료일원화가 본인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러자 추무진 회장이 즉각 반박했다.
추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잠시 언급한 의료일원화 관련 내용은 지난해 추진된 사항을 소개한 것일 뿐이며 ‘의료일원화 추진 기본원칙’에 대한 한의협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협의 결렬 이후 한의협과는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로 고소, 고발이 얽혀 있는 상태에서 함께 일원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 전 회장을 겨냥해 추무진 회장은 “의료계 단합과 소통을 이끌어야 할 전임 회장이 오히려 잘못된 정보와 오해에서 생긴 사실을 이용해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산적한 의료계의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의협을 중심으로 모든 회원이 대동단결해야 함을 거듭 밝힌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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