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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부상 '바이오제약' 경쟁력 확보 방안은
전경련 "세제혜택 통한 다국적 제약사 유치 등 적극 추진해야"
[ 2016년 06월 10일 06시 20분 ]

바이오제약 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바이오제약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및 세제 혜택을 통한 다국적사 유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이 우선 과제다.


전경련이 발표한 건의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은 고령화, 난치병 시장 성장과 함께 글로벌 신흥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의 화학 합성의약품 시장의 규모가 감소하는 반면, 생물학적 의약품은 시장 규모만 연간 7.6%씩 성장, 2020년이면 약 3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위 10대 의약품 중 7개가 생물학적 의약품이며,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후발 주자로 출발했으나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크지 않고 국산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주도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셀트리온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고분자단위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첫 승인을 획득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있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 셀트리온이 5%를 차지해 두 기업이 위치한 인천 송도는 도시 기준 생산 능력이 스위스 다음으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이에 경쟁력 수준은 국가 차원의 대응전략으로 상향됐다는 것이 전경련의 분석이다. 현재 민간과 정부는 내수 바이오 분야에 연간 4.5조원을 투자하고 있지만, 타 국가 대비 다국적사 유치 방안은 미비하는 관측이다.


주요 바이오제약 유치국인 아일랜드는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으며, 더블린과 코크에 업무별 바이오제약 클러스터를 운영 중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다국적사 유치에 이미 자리를 잡았다. 싱가포르는 노바티스, 로슈, GSK 등 10대 제약사 중 7개가 위치하며 다국적사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곳이다.


한국이 이들 국가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국가 바이오클러스터의 부재와 높은 법인세율이다. 다국적사들이 생산거점 확장시 고려할 수 있는 제도와 인프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경련은 한국도 국가 차원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싱가포르 등 경쟁국 수준의 세제 인센티브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고했다. 한국은 법인세율은 22%, 싱가포르는 17% 수준이다.


또한 신약에만 적용되는 임상 R&D 비용 세액공제를 바이오시밀러에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해외 임상 3상 비용을 포함, 바이오시밀러 분야 기술 범위를 신성장동력 대상 기술 내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바이오클러스터 인근 대학을 중심으로 필요 기술과 실무 경험을 보유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의 필요성도 건의됐다.  


전경련은 "생산기업과 R&D기업 각 1개씩 유치할 경우 최대 2조1000억원의 생산과 약 1만3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선도기업과의 기술이전·합작,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환기자 kim7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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