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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사업에서 한국MSD의 ‘가다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여성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에 조달 계약이 체결된 ‘가다실’이 먼저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GSK의 ‘서바릭스’는 가다실과 함께 국가예방접종 백신 입찰에서 낙찰되기는 했지만 정부와의 계약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아 사업 시행 시점에 맞춰 납품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가다실이 보다 유리한 입장이 됐다. 반면 서바릭스는 후발주자라는 불리함을 안고 사업체 참여할 상황에 놓였다.
앞서 가다실과 서바릭스는 한 차례 유찰 끝에 최근 진행된 2차 입찰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제품으로 낙찰됐다.
가다실은 6만1230원, 서바릭스는 5만4541원으로 낙찰가가 결정됐다. 첫 입찰 당시 1420원이었던 두 백신의 가격차는 6689원으로 더 벌어졌다.
1차 입찰 당시 가다실은 최종입찰가격보다 2650원이나 낮은 5만8580원에, 서바릭스는 2619원이나 높은 5만7160원을 제시받았다.
하지만 1차 입찰에서 한국GSK가 응찰하지 않았고, 결국 2차 입찰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낙찰가를 받아야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20일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내용이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47만명이며, 가까운 참여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2003년생의 경우 올해 1차 접종자에 한해 2017년 2차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자비를 들여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을 받지 않으면 1회 접종에 15~18만원, 2회 접종시 최대 36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 한다.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시간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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