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치과용 의료기기가 오일머니로 무장한 쿠웨이트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특히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전무한 쿠웨이트는 이를 전량 수입에 의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전망이다.
Trade Map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지난해 한국 치과용 의료기기 수입을 급격히 늘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는 치과용 소모품과 치과용 X-Ray가 꼽힌다.
쿠웨이트의 한국 치과용 소모품 수입은 2014년 1억6940만원에서 2015년 2억5640만원으로 51.4%, 치과용 X-Ray 수입은 같은 기간 3억4580만원에서 5억9410만원으로 71.8%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 치과용 소모품과 치과용 X-Ray의 쿠웨이트 시장점유율은 각각 9위와 2위를 기록했다.
방재희 코트라 쿠웨이트 무역관은 “저유가 영향에도 쿠웨이트의 한국 치과용 소모품 수입이 늘었으며 치과용 X-Ray 시장의 수입 정체에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웨이트 치과용 드릴엔진과 부품 수입이 소폭 감소하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도 함께 줄었다. 한국의 수출액은 2014년 1510만원에서 2015년 1040만원으로 30.7% 줄었다.
방 무역관은 “저유가로 인한 재정적자에도 쿠웨이트 정부는 의료분야 공공지출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며 “특히 9개 국립병원 증축 및 신설병원 건설 프로젝트에 따라 치과용 의료기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국 치과용 의료기기는 미국, 유럽의 글로벌 브랜드 대비 낮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데다 중국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쿠웨이트인들이 중시하는 품질과 보증기간을 앞세워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