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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18년부터 고도비만환자 비만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한 가운데 약물치료의 건강보험 지원 가능성이 제기됐다.
획기적인 비만치료 신약 출시에 따라 800억원에 불과한 국내 시장의 확대 및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제고 등에 따른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22일 저녁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콘트라브’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선 콘트라브의 56주간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4031명을 대상으로 56주간 진행된 임상에서 5% 이상 체중감량자는 60~80%에 달했다.
또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질 감소, HDL-콜레스테롤 증가, 제2형 당뇨환자의 당대사가 의미 있게 개선된 2차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순집 대한비만학회 이사장(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비만치료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제약사들의 의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콘트라브 출시는 비만 약물치료에 활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만은 그 자체가 질병이면서 다른 질환을 유발하는 심각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건강보험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획기적 효능의 비만 신약이 속속 시장에 나오게 되면 사회에서의 급여화 요구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허혈성심질환, 뇌졸중 등 비만 관련 질환의 진료비는 2013년 기준 3조7000억원에 달했다. 비만 자체를 주 증상으로 하는 의료비용도 한 해 5000억으로 향후 비만은 건강보험 진료비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강재헌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비만센터‧임상영양연구소장)는 ‘비만 약물의 최신지견’ 강연을 통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6조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그는 “식욕억제제는 가장 좋은 효과를 보이는 비만치료 중 하나”라며 “펜터민 등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3개월 이내 단기간만 사용할 수 있지만 콘트라브는 이를 극복, 의료진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양동훈 청담바롬의원 원장(전 대한비만치료학회장)은 ‘새로운 비만신약 컨트라브의 임상적 사용법’ 강연을 통해 “식이 및 운동요법으로 체중감량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확립된 약물요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양 원장은 “콘트라브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동시에 승인을 받은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로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덧붙였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콘트라브는 의료진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통받는 환자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비만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트라브는 최근 미국에서 출시된 ‘큐시미아’, ‘벨빅’ 등 3가지 비만 신약 중 가장 늦게 선보였지만, 2015년 12월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 글로벌 시장에서 효능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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