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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1차 의료기관의 역할로 여겨져 온 건강관리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단순히 건강해지는 만큼 보상하는 것을 넘어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분석 서비스와 결합된 상품까지 선보이며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하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업계 최초로 이달 1일 암 보험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분석 상품’을 출시했다.
유전자분석전문기업 디엔에이링크와 손잡고 혈관 및 피부 건강과 관련된 유전 정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내재된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 헬스케어서비스를 확대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들도 유전자분석기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부·탈모·체형 등 맞춤형 건강 및 미용관리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출시한 테라젠이텍스는 보험사와의 사업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건강체’ 개념이 적용된 보험 상품을 이달 초 선보였다.
건강위험요인을 평가한 후 ▲표준체(흡연자) ▲비흡연체 ▲건강체 ▲슈퍼건강체로 세분화한 뒤 건강이 개선되면 보험료를 최대 41%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한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도 건강관리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애트나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데이터 통합 및 분석 기술을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부터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회사 ‘눔’과 개발한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올라잇 코치’와 이를 이용해 식습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일정 금액을 환급해 주는 ‘올라잇 페이백’ 서비스를 하고 제공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지난해 VIP 고객에게 제공되던 헬스케어서비스에 전문 간호사가 병원에서 치료·관리해주는 '중대질환 에스코트 서비스'를 추가했다.
보험업계는 정부 계획대로 연 내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 헬스케어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 의료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될 지가 관건이겠지만 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도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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