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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작된 세브란스 모금캠페인 ‘나누는 기쁨, 더하는 사랑’이 7년간의 여정을 끝냈다.
12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2009년 3월 1일 2000억원을 목표로 시작된 모금 캠페인은 1만6398명이 참여해 1746억원(약정액 포함)을 모아 목표 금액의 87.3%를 달성했다.
특히 첫 기부를 시작한 사람은 이중 42.7%에 해당하는 7017명이었다. 5명 중 2명은 새롭게 나눔을 경험한 것이다.
시작 해인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작년 모금액과 기부자수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9년 기부금은 143억8000만원이었던 반면 2015년 지난해에는 278억6000만원으로 93% 이상 확대됐다.
2009년 한 해 기부자 수도 2511명이었는데 작년에는 7636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기부자 중 교직원(48%), 환자(23%), 동문(18.4%)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또 전체 1% 수준인 124명에 불과하지만 10대 청소년이 기부에 참여한 것도 눈에 띈다.
기부자들의 53.8%(748억원)가 연세의료원 발전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랐으며, 14.9%(206억원)는 사회사업, 10.8%(149억원) 건축기금, 6.6%(91억원) 장학금, 5.1%(70억원) 기타, 4.8%(66억원) 연구, 4%(55억원) 의료선교 등을 희망했다.
특히 이번 기부에서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귀감이 되고 있다.
교직원들 기부액이 지난 2009년 6억원에서 2015년 24억7000만원으로 4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세브란스 출신이 아닌 비동문들의 기부도 103억5000만원에서 205억2000만원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현물이 아닌 부동산 명의 이전, 주식 이전, 예술품, 조경용 수목, 유산 기부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연세의료원 모금 캠페인은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발전 재원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의료기관에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