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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대상 '프로게스테론 요법' 안전성 입증
고대안암 홍순철·안기훈 교수팀, 신생아 1만1188명 메타분석
[ 2016년 07월 17일 15시 38분 ]
신생아 사망 원인의 60%를 차지하는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 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일부 합성 프로게스틴이 유산 및 사산율을 높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안기훈 교수 연구팀이 프로게스테론 주사 및 질정이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조산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 요법이 최근 들어 유산 및 사산율 관련 안전성 논란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 나온 연구결과인 만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생아 1만1188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게스테론 사용시 신생아 사망률이 높아지지 않았다. 태아가 단태아 또는 쌍둥이와 무관하게 사망률 증가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기훈 교수는 “프로게스테론 요법은 안전성이 불확실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불안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 연구로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생아사망률에 국한돼 분석이 진행됐기 때문에 태아사망률 등 여러 요소들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게스테론 요법의 안전성이 증명됐다고 해서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구팀은 임신 초기에 합성프로게스틴제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심장과 사지, 생식기 등에 발생하는 선천성기형의 연관성 등 여러 부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프로게스테론 요법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시행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며 “치료의 잠재적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해 산모와 태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inatal Medicine'에 게재됐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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