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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소아심장센터(센터장 이형두)가 지난 4월 29일 생후 3개월 영아의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아이가 정상적으로 발육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에 따르면 심장이식을 받은 영아는 원인 불명의 확장성 심근병증을 앓고 있어 심근 수축기능이 심하게 저하됐으며 체외막산소화장치(ECMO)에 의존하고 있는 급박한 상태였다.
심장이식 대기자로 등록하고 기다리던 환아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뇌사자를 통해 심장 기증을 받았다.
흉부외과 성시찬, 김형태, 최광호 교수가 공여자 심장 적출 및 심장이식 수술을 담당했고, 소아청소년과 김지나 교수가 이식 전후 관리를 맡았다.
영아는 수술 후 잘 회복돼 최근 외래에서 확인한 결과 경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국내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심장이식 환자는 약 120례 정도다. 그 중 1세미만 영아의 경우 단 3례에 불과했다.
김지나 교수는 “이번 이식수술의 성공은 국내 일부 센터에서만 이뤄지던 소아심장이식이라는 치료영역에 본원 소아심장센터가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소아의 경우 공여자가 나타나기 쉽지 않은데 공여자 부모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아직 익숙하지 않은 국내 소아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학교병원은 2014년 6월 첫 심장이식을 시작해 현재까지 10례의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이 환아는 9번째 수술이었다.
특히 부산대학교병원이 이번 1세미만 영아의 심장이식을 성공, 영남지역 소아 심장병 환자의 치료 수준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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