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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늦은 합류
'플라빅스에이' 출시…명인·제일·CJ·유나이티드 등과 경쟁
[ 2016년 07월 20일 06시 48분 ]

항혈전제 시장에서 제약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 개발사인 사노피도 대열에 합류했다.
 

2012년 국내 제약사들이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를 허가받은지 4년 만이다. 국내사 제품들은 이미 시장에 안착, 지난해 기준 240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항혈소판 치료제 플라빅스+아스피린 복합제 플라빅스에이(성분명 클로피도그렐 75mg/아스피린100mg)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학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는 복합제 출시가 절실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복용 약은 아스피린, 플라빅스 패밀리, 스타틴제제, 베타블로커 등 아무리 적게 써도 4~5개가 넘는다”면서 “하루 평균 7.5개의 약을 복용한다는 연구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학 교수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의 중요성을 강조,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이 복약해야 하는 약의 개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약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이 경우 순응도가 20%정도 높아지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뇌졸중 위험도 20% 이상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복용편의성을 바탕으로 항혈전 복합제들은 국내 시장에서 매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실제 유비스트 기준 명인제약의 슈퍼피린은 64억원, 제일약품 클로피렐 58억원, CJ헬스케어 클로스원 45억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클라빅스(듀오)는 37억원, 한미약품 피도글에이 3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리지널 복합제가 점유율을 어느 정도 확보할지가 관심사다. 특히 지난해 플라빅스는 600억원대의  원외처방 실적을 보였다. 

사노피는 플라빅스에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 제조방식인 '유핵정(Tab-in-Tab)' 기술을 들고 나왔다. 이는 아스피린을 특수코팅처리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스피린을 클로피도그렐의 정중앙에 넣기 위해 오차범위 ±0.2mm 수준의 특수 타정기도 동원됐다. 특수 타정기는 4번의 코팅을 거쳐 플라빅스 에이를 제조한다.


이주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이사(의학부)는 “단순 복합기술이 아닌 유핵정 기술을 도입해 플라빅스 에이를 생산하면서 원가가 최대 3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는 “플라빅스 에이가 이중항혈소판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장에서 안전하게 분해될 수있도록 개발한 약제인 만큼 국내 환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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