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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가 나이지리아 피난민에 대한 대대적인 구호활동을 요청했다.
22일 국경없는의사회는 "나이지리아 군이 이 지역 마을에서 점차 통제권을 되찾는 가운데 보코하람 세력 아래 있던 도시와 마을에서 피난민들의 긴급 상황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며 "현재 피난민 최소 50만명에게 식량·의료·물·거처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피난민들은 길게는 2년 가까이 외부세계와 차단돼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군의 통제를 받는 도시에 머물고 있는 피난민들은 전적으로 외부 구호 지원에 의존해 있고, 식량이 충분치 않아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운영국장 이사벨 드푸르니(Isabelle Defourny) 박사는 “구호 단체들이 대대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해 이 인도적 긴급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령도시나 다름없는 바마에서는 1만명 남짓한 주민들이 캠프에 머물러 있고, 보르노 주의 여러 지역처럼 바마 역시 군의 호위 속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국경없는의사회가 확인한 결과, 캠프에 있는 아동의 15%가 중증 급성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또한 긴급 상황이라 할 만큼 기준치보다 훨씬 높았고, 최근 3주 사이 발생한 사망자는 약 40명에 이르렀다.
15만명이 거주하는 몬구노시에는 피난민만 6만5000명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몬구노의 한 병원에서 활동을 재개해 중증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들을 치료할 계획이다.
드푸르니 박사는 "다른 도시의 사람들도 이 같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을 것"이라며 "그들에게도 식량과 의료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다른 현장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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