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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예기치 않은 간호사 결핵감염···발빠른 대처
접촉 직원 등 대부분 검사 완료···"환자들 안심해도 괜찮아요"
[ 2016년 07월 26일 11시 55분 ]

최근 결핵 확진 간호사가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의 빠른 대처가 환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접촉자 대부분 일주일 만에 결핵검사를 마치는 등 신속한 대처로 혼란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병원과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직원 전원과 신생아 및 영아 중 90% 이상 결핵검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간호사는 15일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 확진을 받았다. 병원은 즉시 격리조치를 취했고 양천구 보건소에 법정감염병 발생을 신고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결핵역학조사반 및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와 함께 회의를 거쳐 대응방침을 마련했다.

 

우선 환자 근무지인 신생아 중환아실에 전염 가능 기간인 3개월 동안 입원했던 160명의 환자와 직원 50명 전원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환아 6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병원에서 별도로 마련한 소아특별진료실에서 결핵검사 및 잠복 결핵감염검사를 받는 중이다.

 

환자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신속하게 이뤄진 조치로 인해 현재 직원 전원이 결핵검사를 마쳤으며 중환아실에 입원했던 환자들도 92.2%에 달하는 153명이 조사를 받았다.

 

다만 감염은 됐으나 실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인 잠복 결핵감염에 관한 조사는 10월 중순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인 영아들 중 결핵 예방백신인 BCG 접종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BCG 내의 우형결핵균(Mycobacterium bovis)과 잠복결핵균이 구분되지 않는 탓이다.

 

또 잠복 결핵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직원 중 16명의 양성자를 발견했는데, 이들 또한 추가 혈액검사가 필요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조기 진정상태에 이른 병원의 모습에 환자들도 안심하는 분위기다.

 

병원을 방문한 한 환자는 “결핵환자가 발생한 과와 관계없는 곳에서 진료를 받기 때문에 특별히 경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도 “외래환자 수는 변화가 없었다”며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5일 방문한 병원의 각 과 진료실 및 카페 등의 편의시설은 평소대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병원은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차후 대응에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환자가 발생한 주말에 바로 서울시와 보건소, 해당 의료기관과 함께 대책회의 및 현장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환자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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