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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단일제품으로 국내 처방실적 1위를 기록했던 BMS의 ‘바라크루드’가 3위로 주저앉았다. 특허만료로 인한 30% 약가인하가 결정적 원인이 됐다.
반면 경쟁 제품인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는 큰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바라크루드보다 높은 2위 자리에 올랐다.
26일 유비스트의 ‘2016년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제품은 한국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였다.
올해 상반기 리피토는 7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 669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특히 리피토는 지난 2008년 특허만료가 이뤄졌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높은 경쟁력을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위에 이어 올해 1위에 등극했다.
리피토의 보험 약가는 917원에서 662원으로 38.5% 떨어졌으며 관련 제네릭은 무려 102개가 출시된 상태다.
2위는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유한양행과 협공 작전에 힘입어 상반기 723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579억원 대비 2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리피토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형국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국내 출시 3년여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BMS의 바라크루드는 올 상반기 52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906억원 대비 41%나 감소했다.
지난해 바라크루드는 약 180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국내 출시된 전문의약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특허 만료와 함께 바라크루드는 1개월 치료시 환자 부담금이 5만1795원에서 3만6261원으로 약 30% 인하됐다. 게다가 70여개 제네릭이 발매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아‘트윈스타’는 476억원의 처방액으로 4위,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는 369억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사 제품 중에서는 한미약품 '아모잘탄'이 7위로, 유일하게 탑 10에 위치했다. 아모잘탄은 처방액은 332억원으로 전년 상반기(337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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