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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줄기세포의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암줄기세포 스스로 세포 내 여러 줄기세포 신호체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 성장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암 표적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김형기 교수(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부) 연구팀이 암줄기세포가 스스로 암 세포 성장과 악성화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사진]을 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암줄기세포는 정상 성체줄기세포와 유사하게 자기 재생과 분화 능력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종양조직에서 암의 생성, 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줄기세포는 항암 방사선 치료에 대한 내성이 높아 재발 가능성이 높다. 연구팀은 뇌종양 줄기세포에서 암을 만드는 암줄기세포의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뇌종양줄기세포 내 높게 발현하고 있는 세포분화억제인자(ID1) 단백질이 외부 신호 없이도 암줄기세포를 유지시키고, 악성 암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세포분화억제인자 단백질이 퀄린3(CULLIN3)을 억제해, 외부신호인 소닉헷시호그와 윈트 도움 없이도 세포 내부의 글라이2(GLI2)와 디세빌드2(DVL2) 줄기세포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세포분화억제인자 단백질이 세포분열촉진인자인 사이클린(Cyclin E) 단백질을 증가시켜 암세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뇌종양 환자 346명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포 내재적으로 생성되는 다양한 줄기세포 신호조절 메커니즘은 48명에서 활성화 됐다. 이들 신호를 동시에 제어했을 때 암줄기세포 특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
김형기 교수는 “현재의 항암치료 방법 중 줄기세포 특성을 조절하는 단일 신호 억제의 접근이 아닌 각 암줄기세포 특성에 따라 표적 맞춤형 복합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 암 전이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미래창조과학바 기초연구사업과 보건복지부 세계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사업(Medi-Star)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적 저명 학술지 셀 리포트(Cell Report) 최근호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