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6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협진 놓고 의료계 vs 한의계 신경전 ‘팽팽’
“안전성·유효성 미검증 국민 건강 위협” 對 “의사단체 발목잡기로 힘들어”
[ 2016년 08월 13일 09시 00분 ]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醫)·한(韓) 협진은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 어떠한 명분이라 하더라도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한방의 과학화 및 표준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한 협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이 확보되지 않은 채 이뤄지는 ‘의·한 협진’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한의계는 한방의 과학화 및 표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앞서 ‘미국 암치료에는 있고 한국 암치료에는 없는 것은? 의‧한 협진’이라는 제목하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한의협은 존스홉킨스병원, 엠디엔더슨 암센터 등 미국 주요 암센터에서도 의‧한 협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소속 한 교수가 “침술 등 한의학 효과를 본 환자들의 경우 80% 정도가 치료를 받기 위해 다시 센터를 찾고 있다. 전체 환자의 80% 가량은 협진에 만족해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의협의 ‘발목잡기’ 때문에 국내에서 협진이 어렵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대한통합암학회 학술대회가 의사단체 외압으로 인해 한의학 관련 모든 세션이 취소되고 교육 대상에서 한의사가 제외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그러나 의협은 “미국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의․한 협진’이 아닌 의사가 검증된 전통의학을 포함한 보완 대체의학을 보조적으로 활용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0년 의료법 개정으로 협진 제도가 도입돼 의료기관에서 ‘의․한 협진’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의협은 “한방 치료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아 협진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 아니냐”며 “실제 적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협진을 포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만약 의·한 협진이 충분한 효과가 있었다면 국민들의 요구로 자연스럽게 활성화됐을 것이라는 논리다.


미국은 암치료를 포함해 모든 의료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근거중심의학(EBM)을 기반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이 검증돼야 가능하다.


의협은 “전통의학을 포함한 보완대체의학도 철저한 검증 후에 암치료를 위해 부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


현대의학에서 검증한 전통의학을 포함해 보완 대체의학은 ‘부가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라고 부연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의·한 협진’ 개념은 없다는 게 거듭된 주장이다.


그러면서 “미국이 암치료 등에 보완 대체의학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가 대부분 효과적이지 않고 위험 요소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주현 대변인은 “한의계는 한방의 과학화 및 표준화를 통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 방안을 왜 택하지 않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검증 없는 의·한 협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추진 등 우회적이거나 불법적인 방안으로는 더 이상 한방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한의협 "미국은 양한방 협진으로 암치료"
先 활성화 - '양·한방 협진' - 後 제도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