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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뒤 서울대병원장에 취임한 서창석 신임 원장의 공공의료 강화 행보에 보건복지부가 연일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초 서창석 원장은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이력으로 병원장 선거전에서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고, 이로 인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원장 취임 후 그동안 복지부와 갈등을 빚어온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관련 응급실 공사 문제의 실마리를 풀고 최근 이사회에서는 공공의료 정책개발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안까지 통과시키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 준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면서, 내년 6월까지 응급실 확장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는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문제는 해결됐다. 서창석 원장 취임으로기본 방향이 결정됐고 이제는 기술적은 문제에 대한 논의 중”이라며 “이제 설계 작업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문제 없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도 서울대병원에 국가중앙병원의 역할 수행을 당부하고 있다.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지난 11일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 등 감염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신상도 교수는 “국립대병원의 시설 개선이 느린데 서울대병원이 선별진료소 설치 등에서 앞장서달라는 당부를 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들었다”며 “당부대로 병원 앞 작은 공간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서울대병원 이사회에서 의결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하 공공사업단)의 독립에 대해서도 복지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전 대외협력실의 업무였던 공공의료정책개발 업무를 공공사업단으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이사회에 복지부차관을 대신해 참석한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는 서울대병원의 직제 개편은 바람직하다”며 “서울대병원 설치법과 국립대병원 설치법에서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다. 국립대병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어 복지부도 국립대병원에 대해 국가 재정지원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