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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간암 수술사망률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3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간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통해 수술사망률을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5371명의 간절제술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다른 암 질환과 달리 간암은 아직 표준화된 치료방법이 없어 간암수술 사망률만 평가했다.
간암수술 종류에 따른 사망률을 살펴보면 간암수술 환자 100명 중 부분절제술은 0.5명(0.52%), 구역절제술은 0.4명(0.36%), 간엽절제술은 1.6명(1.55%), 3구역절제술은 2.2명(2.22%) 이었으며 절제부위가 많을수록 사망률도 높았다.
간암수술(간절제술)은 남성과 여성 비율이 7:3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7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간암수술환자 100명중 남성 66명(66.3%)은 간에만 국한된 간세포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여성의 절반 정도(49.4%)는 다른 곳에서 간으로 전이된 전이암에서 뒤늦게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 33.8%, 60대 30.7%로 50∼60대가 전체 간암수술 환자의 64.5%를 차지했으며 40대 이하는 18.2%였다.
4년 전처럼 담도암까지 포함해 똑같이 평가하면 수술 사망률은 1.18%(수술환자 100명 중 1.2명)로, 간절제술 사망률이 4년 전에 비해 0.7%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간절제술 후 주요 사인은 간기능 부전으로, 간절제를 하고 남아있는 간이 작은 경우 혈류 방해·담관 폐쇄·약물유발 손상·바이러스 재활성화·심각한 패혈증 컨디션 등으로 인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다.
간암수술 사망률이 낮아진 원인으로는 지혈이 쉬운 수술장비 발달과 첨단화된 수술환경, 기술력 향상 등이 꼽혔다.
이 같은 결과는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싱가폴,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비교했을 때 3배 정도 낮은 수치였다.
아시아권인 중국은 수술환자 100명 중 2.4명, 대만은 3.6명, 일본은 2.7명, 싱가포르는 3.0명이었다. 미국은 5.2명으로 집계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간암수술 적정성평가는 간절제술에 따른 사망률만을 평가한 결과“라며 ”기관별 평가대상 환자수가 적어 변별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망률에 따른 평가등급은 산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