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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했던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유한양행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반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각사가 제출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매출액 60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5140억원 보다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9.6%가 늘었다.
유한양행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원료의약품의 고른 성장으로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상반기 148억원에서 올해 239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44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독주체제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녹십자 역시 4688억원으로 12.4%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다만 수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등의 수출이 이연되고 연구개발비가 증가해 순이익은 둔화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6월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에서 수주한 면역글로불린 IVIG-SN 수출분과 이연된 중남미 수두백신 수출분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조원의 기술수출을 일궈낸 한미약품은 상반기 매출이 4909억원으로 6.9% 중가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미약품은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금과 마일스톤 유입 등의 효과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2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기순이익도 623억원으로 116.3% 급증했다.
종근당은 상반기 4076억원의 매출을 올려 무려 41.88% 상승하면서 업계 매출 3위에 뛰어 올랐다. 매출 5위를 기록한 대웅제약은 3831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 회사명 |
2016년 상반기 |
2015년 상반기 |
| 유한양행 |
6092억원 |
5410억원 |
| 녹십자 |
5493억원 |
4827억원 |
| 한미약품 |
4909억원 |
4592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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