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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제약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합성제약과는 달리 바이오제약은 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이스라엘 등 후발 주자들이 두각을 나타낸다. 현재 세계 생산설비 3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4위인 셀트리온이 이곳에 입주했다.
인천시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8일 쉐라톤인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바이오제약의 미래와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 학계, 관련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민·관·산·학 전문가들이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바이오제약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들은 인천시와 전경련에 신성장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바이오 관련 전문인력은 1만여명에 불과,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6만여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기업들은 아일랜드 등 바이오 선진국들이 전문인력 증원을 위해 자국 기업들과 협력해 나가는 것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바이오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내기업으로 한계가 있음을 지적, 세제 혜택을 통해 외국 기업을 유치해 국내기업과 경쟁하고 상생해 가는 기업 생태계를 제안했다.
구체적인 의견으로는 기업들이 시설투자를 하면 세액 공제액을 7~10%로 높이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또 오랜 시간 연구개발 끝에 기술을 개발하고 이전을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적 한계를 인식, 코스닥 상장 유지를 위해 연간 30억원 매출을 매년 이어가야 하는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주광수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대표는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면서 “신성장산업에 투자하려는 외국투자기업의 법인세 감면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민 바이넥스 연구센터장은 “로슈, 암젠, 바이오젠 등 글로벌 기업의 영업이익은 30% 이상에 달한다”며 “한국은 위탁생산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고부가 사업도 병행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한국이 바이오산업의 중심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싱가포르처럼 국가적 차원에서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인천시 경제산업국장은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이 입주한 송도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비즈니스의 최적지”라며 “외국 기업 유치를 통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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