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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의료기기 업체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가운데 이는 성장성을 높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8월22일 기준 36개 상장 의료기기 업체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을 조사한 결과, 35개 업체의 PBR 수치가 1 이상이었으며 24개 업체의 PER 수치가 10 이상을 기록했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BPS)으로 나눈 지표로 1보다 높으면 주가가 고평가된 것이고 1보다 낮으면 낮게 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PER은 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클수록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높고, 반대로 수치가 작을수록 가치 대비 주가가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상장회사의 평균 PER은 10 정도다.
이 같은 기준에서 상장 의료기기 업체 중 가장 고평가된 회사는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 파나진으로 PBR은 23.61이었다.
이어 우리들휴브레인(18.8), 에이티젠(17.74), 오스코텍(10.35) 등이 10 이상의 PBR로 뒤를 이었다.
반면 초음파 진단기기업체 피제이전자는 PBR 0.87로 36개 업체 중 유일하게 1을 넘지 못했다.
성장성을 가장 높게 평가받은 회사는 오스코텍으로 확인됐다.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 오스코텍의 PER은 무려 746.67에 달했다.
올해 7월 미일 동시 상장을 달성해 화제가 된 LINE의 PER이 높게는 207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스코텍의 PER은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준이다.
녹십자엠에스(199.34), 씨젠(140.8), 메타바이오메드(124.62) 등도 PER 100을 훌쩍 넘기며 ‘투자가들의 기대치가 높은’, ‘투자가들이 성장 가능성을 보장하는 기업’으로 확인됐다.
이와 달리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 멕아이씨에스와 의료용 로봇 전문업체 로보스타는 각각 PER 9.74, 7.73으로 PER 10을 넘지 못했다.
이밖에 파나진, 우리들휴브레인, 에이티젠, 나이벡, 큐렉소, 인트로메딕, 나노엔텍, 솔고바이오메디칼, 유앤아이, 코렌텍, 디오텍, 원익 등은 EPS가 0 이하인 적자기업으로 마이너스 PER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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