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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출퇴근, 자택근무 등 스마트워크(Smart Work) 시대에 편승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 여러 가지 제약에서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능률적으로 일하면서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근무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칸막이와 개별 책상을 두던 기존 하드 워크(hard work) 스타일의 사무실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처럼 오픈 사무 공간으로 전환하게 된다.
실제 PC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IT시스템을 지원한다. 직원들은 사내용 SNS, 메일, 전자결재, 화상회의, 주소록, DRIVE를 통해 사무실 밖에서도 소통 및 협업, 회의, 보고, 결재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4일 제약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보령제약은 일하는 문화 혁신을 위한 ‘스마트워크플레이스(Smart Work Place)’ 구축을 진행 중이다.
먼저 대웅제약의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요소인 IT시스템, 제도∙정책, 근무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유연근무제를 재택근무∙탄력근무∙부분근무∙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제공, 직원이 자신의 여건에 맞게 근무 시간이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 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회사에서 일할 때에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도록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회의와 전화, 외부 미팅을 자제하는 ‘911 집중근무’ 제도, ‘회의 1일전 자료 공유, 1시간 내 회의, 1일 내 회의록 공유’의 ‘111회의’를 통해 업무에 몰입하는 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열린 공간에서 누구나 자리를 지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변동좌석제, 사내 직장 어린이집 ‘리틀베어’, 건강 증진을 위한 대웅건강지킴이센터 등의 근무환경을 기반으로 스마트워크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문화가 근무 외 시간까지 이어지면 오히려 업무지시를 받은 직원이 업무 부담을 느끼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견을 고려, 퇴근 후 또는 주말에 SNS를 통한 업무지시를 삼가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 창업 60주년을 앞둔 보령제약은 지난달 서울 종로 본사에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전격 도입했다.
근무환경 변화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60년을 위한 혁신 DNA를 심겠다는 의지에서다. 기존 업체들의 스마트 오피스 수준을 뛰어넘어 ‘공간·사람·정보’를 핵심 콘셉트로 삼아 글로벌 기업 수준의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준비했다. 사내 태스크포스(TF)팀과 함께 임직원들의 의견을 구하고 스마트 오피스로 유명한 일본 1위 사무가구 업체는 물론 미국 글로벌 제약사까지 찾아다니며 조언을 받았다.
보령제약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는 기존 칸막이 사무 공간을 협업과 소통을 위한 오픈 공간으로 바꾼 게 핵심이다. 운동장처럼 사무실 중앙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마주 보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배치했다.
임원들의 개인 사무실은 없앴다. 대신 전화통화가 많은 영업사원을 위해 전화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6층에는 외부 활동이 많은 영업본부를 배치했고 7층에는 빠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흩어져있던 경영기획실과 마케팅본부를 입주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히 사무 공간을 바꾸는 차원을 넘어 혁신의 시발점으로 삼자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 인재 성장을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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