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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1회용 주사기 재사용 사건이 발생하면서 치료재료를 포함 의료기기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부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기관리종합정보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0일 심평원 황의동 개발상임이사[사진]는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나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기기 유통정보 종합관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핵심은 특정 의료기기가 최초 어떤 업체를 통해 생산 및 수입됐고 최종적으로 어떤 환자에게 처방됐는지 전체 물류 흐름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C형간염 집단감염 등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에 불량기기를 회수하고 환자감염 예방이 가능토록 관리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이사는 “치료재료 관리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치료재료실을 급여등재실로 통합·신설하면서 3가지 전략 목표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치료재료 안전사용 ▲유통 투명화 ▲의료기기 산업 발전 등 굵직한 현안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종합관리, 통합관리, 국제표준 선도 등을 세부과제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전반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관리종합정보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그는 “의료기기 관리의 여러 가지 목적 중 가장 궁극적 목적인 환자안전을 위해서는 진료정보와 연계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는 심평원의 빅데이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와 권한 확보 갈등 ‘사실무근’
의료기기관리종합정보센터 설립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황 이사는 “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 어떤 기관이 운영할 것인가는 두 번째 문제다. 정부차원에서 합의가 된 상태이므로 빠른 시일 내 조직이 갖춰지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심평원의 경우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의약품 생산-공급-사용’의 전반적 관리체계가 형성된 만큼, 의료기기 역시 큰 문제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존 치료재료실을 폐지하고 업무를 세분화하는 형태로 직제개편도 진행됐다. 이는 의료기기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간 해왔던 일을 보다 구체적으로 잘 하고 싶다는 것이다. 센터 설립 추진 과정에서 식약처와의 갈등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의료기기관리종합정보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한 국회에서는 조만간 관련 내용으로 입법발의가 추진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대표발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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