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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이어 LG가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그룹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회사는 조만간 이사회에 합병 승인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는 최고 경영층에서 그룹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 요구가 나온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모두 상장사다. LG화학은 시가총액은 5일 종가 기준 17조7000억원(주당 26만 7000원), LG생명과학은 1조1057억원(주당 6만 6700원) 규모다.
LG화학은 현금 유동성이 2조~3조원에 달해 합병 작업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기초소재 분야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및 재료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2차 전지 사업에 강점이 있다. 이미 지난 월 동부팜한농을 인수해 종자·농화학 사업을 추가하며 바이오 분야에 발을 들이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흡수합병이 성사되면 바이오 사업 확대 전략은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총 20조에 달하는 대기업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경우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지휘에 나서 바이오를 신수종 사업으로 정하고 지난 5년간 약 1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 심사에 들어가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LG생명과학과의 합병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LG화학에 LG생명과학의 흡수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에 이어 LG생명과학에도 같은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오늘(6일) 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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