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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 년 전부터 전공의 기피 현상과 선천성 심장수술 감소 등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흉부외과학회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초음파'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대한흉부외과학회(이사장 심성보)는 11일 고대안암병원 유광사홀에서 제1회 초음파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고 약화된 흉부외과 의사들의 입지를 강화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초음파대책위원회를 꾸린 학회는 심장과 관련된 초음파 항목으로 심장수술 중 도플러 초음파에 대한 제도권 진입 촉구에 본격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해 4대 중증질환 진단 위한 초음파 급여화에 이어 전체 대상에 대해 초음파 급여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초음파검사가 필요한 모든 질환과 의료과정을 대상으로 분류체계를 개발하기로 했다.
나국주 초음파대책위원회 위원장(전남의대)은 “초음파 급여화 항목에 흉부외과의 고유한 진료영역이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나 위원장은 “초음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중지를 모으면서 중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급여화 이후 초음파 인정의에 대한 규정이 강화될 경우를 대비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나 위원장은 “초음파 교육 및 인증 시스템 확립을 위해 초음파 연수강좌(hands-on)를 정례화했다”며 “이르면 내년 5월 목표로 학회 내 인증의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독립적인 초음파 연수강좌를 진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학회 차원의 자격을 부여, 젊은 의사들의 니즈도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미 중환자의학연구회를 주축으로 내달 향후 구체적 교육 내용을 확정해 시뮬레이션을 가동하고 세션을 마련, 연수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나 위원장은 “직접 심장수술을 하는 흉부외과 전문의가 정확한 결정을 할 수 있는 도구가 초음파”라면서 “파이를 흉부외과가 가져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질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박철환 교수(길병원)도 “사실 실제 현장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원활하게 초음파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 흉부외과 전문의가 바로 초음파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는 게 취지”라며 말했다.
그는 “말 그대로 치료를 한 사람이 책임지자는 뜻이다. 초음파가 진단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치료에 있어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컨트롤 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긍정적 분위기는 올해 5월 전공의 연수교육에서도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감지됐다.
같은 맥락에서 심성보 이사장(성바오로병원)은 이날 초음파 연수강좌에 참여한 인원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심 이사장은 “첫 연수강좌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흉부외과학회 차원에서 봤을 때 굉장히 많은 인력”이라면서 "그만큼 초음파에 대한 호응도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흉부외과 전문의도 해왔던 분야갸 바로 초음파”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시스템을 갖추고 초음파 인증의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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