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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사업부 '베릴리(Verily)'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손잡고 당뇨치료제를 개발한다.
베릴리와 사노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조인트벤처(합작사) '온듀오'(Onduo)를 설립하고 당뇨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온듀오에 각각 2억4800만달러(약 2752억원)씩 동일하게 투자한다.
온듀오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제약, 전문케어를 결합해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노피의 임상적 전문성, 혁신적인 당뇨치료제 개발 경험과 초소형 전자장치 및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 베릴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온듀오는 후천성 성인당뇨로 불리는 제2형 당뇨를 우선 공략한 뒤 궁극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인 제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슈아 리프 온듀오 CEO는 "철저한 당뇨관리를 위해서는 식단조절, 혈당관리가 필요한데 이에 대해 환자들은 심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느낀다"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당뇨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릴리가 제약산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릴리는 지난 8월에도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조인트벤처 '갈바니 생체전자공학(Galvani Bioelectronics)'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갈바니 지분의 55%를 GSK가 소유하고 나머지 45%는 베릴리 몫이다. 두 회사는 향후 7년 간 792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갈바니는 인체에 이식 가능한 초소형 전자장치를 삽입해 신경의 전기 신호를 조절하는 생체전자공학 기술을 활용해 당뇨, 관절염, 천식 등 만성질환의 치료법을 찾을 계획이다.
갈바니 이사회 회장직은 GSK 글로벌 백신사업부 회장인 몬세프 슬라우이(Moncef Slaoui)가 맡는다.
몬세프 슬라우이 회장은 “만성질환은 신경계와 장기 사이의 전기적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규칙한 신경전달 패턴을 바로잡아 질병 정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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