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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도마위 오른 노바티스 '불법 리베이트'
더민주 권미혁 의원, 클라우스 대표에 "본사 꼬리자르기로 책임 회피" 지적
[ 2016년 09월 27일 11시 45분 ]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한국노바티스에 대해 본사가 꼬리 자르기로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사진]에게 불법행위에 대한 본사의 태도를 꼬집었다.
 

권미혁 의원은 “불법 리베이트로 전현직 직원 6명, 의사 등 34명이 불구속 기소됐는데 회사는 사과문이 아닌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경영진 용인 하에 이뤄진 게 아니라는 것인데, 그 입장은 여전히 동일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노바티스는 준법경영을 중시하고,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신속히 조치했다”며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노바티스는 이번 불법행위를 직원 개인의 일탈로 주장하지만 미국, 중국, 터키에서도 불법행위로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내부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인데 한국지사 직원들과 국민에 사과할 생각은 없냐”고 다그쳤다. 

이러한 권 의원의 질의에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명확한 사과를 하지는 않았지만, 내부 책임은 인정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회사 내부의 통제와 절차에 있어 빈틈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권미혁 의원은 “한국노바티스는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사과 대신 애매한 대답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한국노바티스 불법 리베이트 사건이 사법부로 넘어간 만큼 향후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그에 따른 제재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이번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업무정지, 면허정지 등을 고려할 수 있고, 사건이 2014년 7월 이전에 해당된다면 약가인하 등의 처분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원기자 orig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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