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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노사 잠정합의·경희대병원 노조 전야제
오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앞두고 각 병원 막판 협상 분주
[ 2016년 09월 28일 05시 45분 ]

오늘(28일)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쟁의조정기간이 마감되는 27일 각 병원 노사가 막바지 단체협상에 주력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임금인상 등에 있어 노사가 잠정합의를 봤고 파업전야제를 진행한 경희대병원 노조도 막판 실무교섭이 한창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동시 조정신청을 접수한 지부들이 조정회의 및 집중 노사교섭을 통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부로 노사 쟁의조정기간이 종료되는 곳은 한양대병원과 경희대병원을 비롯해 ▲보훈병원 5곳 ▲근로복지공단병원 11곳 ▲국립중앙의료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시북부병원 ▲서울시정신보건지부 등이다.
 

이 중 한양대병원은 27일 오후 노사가 임금인상 등을 포함한 단체교섭을 잠정 타결했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측이 병원의 타협안을 대폭 수용해 합의를 봤다”고 전했다. 타 병원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인상안이 교섭안에 포함될 예정이다.
 

경희대병원노조 파업전야제(제공:보건의료노조)
파업 전야제를 가진 경희대병원도 노사 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노사 합의안이 타결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동참할 방침이다.
 

노사대립이 팽팽해 작년 파업을 시행했던 이대목동병원도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조선대병원도 임금총액 3% 인상을 포함한 교섭안을 타결했다.
 

이처럼 총파업을 선언한 대학병원들이 대부분 단체교섭을 마무리한 반면 공공병원들은 여전히 노사 간 타협점이 쉽게 찾아지지 않고 있다.
 

일례로 보훈병원 5곳은 노사 타협을 이루지 못하고 27일부로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져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했다. 보훈병원 노조는 성과연봉제를 둘러싸고 올 초부터 노사가 극심한 대립을 겪어온 바 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 또한 막바지 협상 중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및 서울시북부병원도 파업 전야제를 진행하며 투쟁 결의를 다졌다. 특히 서울시 직영으로 운영되는 북부병원은 ▲근로기준법 준수 ▲호봉제 전환 ▲차별 금지 ▲인력확충 등을 주장하며 노조설립 이래 최초로 집회를 개최하고 파업 동참 결의를 밝힌 상황이다.
 

서울시북부병원 노조는 “병원 측은 호봉제 전환을 약속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투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총파업 동참을 선언한 서울시정신보건지부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27일 전야제를 가졌고 오늘 파업 참여여부를 준비 중이다.
 

현재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동참할 병원은 50여 곳 안팍이며 조합원 수는 1만여 명이 넘는다.
 

노조 측은 “28일을 1차 산별총파업 총력투쟁의 날로 정하고, 국회 앞에서 조합원 4000여명이 상경 투쟁 집회를 개최한 뒤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보건의료노조의 핵심요구는 ▲성과연봉제 저지 ▲인력확충 ▲비정규직 문제 해결 ▲3대 존중병원(환자존중/직원존중/노동존중)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정책 폐기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1차 총파업 총력투쟁을 시작으로, 10월 27일 2차 총파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해진기자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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