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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출제센터 건립이 지연돼 국가고시에 차질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출제센터 건립 상황을 제출받아 이 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24개 직종의 국가시험 출제시 외부로부터 통제된 출제 공간을 확보해 시험관리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4년부터 140억원을 투입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출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출제센터는 111개의 숙소와 출제장, 회의장 등을 갖춘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로 최대 120인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 완공 및 개관 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위탁을 받아 운영된다.
복지부는 당초 올해 8월까지 완공해 연내 개관을 목표로 했으나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7년 3월 완공돼 5월에 개관할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에 출제센터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의사, 간호사, 약사 등의 직종의 경우 호텔 등의 출제장을 임차하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도자 의원은 "건립 일정이 늦어진 것은 복지부의 사업 계획 수립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도자 의원은 “복지부와 국시원은 준공 이전에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준비해 2개월 내에 개관 준비를 모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일정에 차질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