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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치료 영역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이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협력진료를 통해 5년 생존율을 2배 이상 상승시킨 폐암센터, 정기적으로 모든 진료과의 의료진이 모여 골종양에 대한 꾸준한 협진회의를 실시하고 있는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한국형 흑색종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정립 중인 피부암·흑색종 클리닉이 그 주인공이다.
다학제 협진 10년 폐암센터 "생존율 탁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폐암센터는 높은 생존율로도 명성이 높다. 다학제 진료 이후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35%까지 상승한 것도 특징이다.
이는 협진 이전의 17%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 우리나라 전체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 20.7%보다도 높은 결과기도 하다.
센터는 현재 비디오 흉강경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 사이버나이프 방사선수술 및 토모테라피와 같은 최신 치료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 폐암 진단율 93%에 이르는 저선량CT 진단기기를 도입하는 등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2014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의 제1상 임상연구병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다학제 협진 10주년을 맞는 폐암센터는 지난 9월 23일 심포지엄을 개최해 폐암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대만의 Dr. Liu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지견을 접하는 강의를 선뵈며 성료한 바 있다.
최신 치료법 선도하는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팔다리나 골반, 척추에 발생하는 골종양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특성화된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서울성모 암병원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는 여덟 개에 달하는 진료과의 협진회의를 통해 진단-수술-항암약물치료-방사선치료-재활에 이르는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
골종양은 복잡한 형태의 뼈에 위치한 경우 정확한 절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센터에서는 모든 종양에 대한 수술 시 고배율 현미경 및 관절내시경 등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미세수술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자체 조직은행을 보유해 수술 후 재건을 위한 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작은 크기의 골종양을 바늘 형태의 고주파 전극 삽입을 통해 태워 없애는 고주파 열치료법 (radiofrequency ablation)이나 혈관종 내로 약품을 주입해 통증의 원인을 없애는 경화요법 등 수술하지 않고도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각종 최신 치료방법을 도입 중이다.
연구 업적으로는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팀이 2012년 ‘이동형 다차원 영상장치와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악성 골반골 종양환자 치료 관련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2012년 아시아태평양골관절종양학회에서 발표하여 최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피부암‧흑생종 클리닉, 한국형 치료기법 선봬
‘한국형 흑색종 치료’를 표방하며 개소된 피부암·흑색종 클리닉 또한 다학제 진료 및 치료기법을 정립 중에 있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피부암인데 동양인의 흑색종 발병 패턴과 양상이 서양인과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별도의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당 클리닉은 한국인 흑색종에 대한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징적인 것 중 하나는 절제 부위를 최소화하는 모스수술법(Micrographic surgery)이다. 센터는 이를 도입해 안전 경계 범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수술시 최소 부위만을 절제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 최신 피부확대경, 임파선조영술 및 감마탐색기와 같은 장비를 통해 흑색종 진단율을 높이고 이필리무맵, 니볼루맵 등과 같은 면역항암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시도하는 등 임상 연구 분야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종원 피부암·흑색종 클리닉 팀장은 “환자를 초기에 접하게 되는 일차의료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흑색종의 효과적인 진료를 위한 네트워크를 제안, 피부암 및 흑색종 환자에서 치료 성과를 극대화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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