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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구화장용 문신, 피부에 치명적"
니켈, 비소 등 알레르기·피부암 유발
[ 2016년 10월 06일 10시 35분 ]

아이라인, 눈썹, 입술 등에 한번 시술하면 수 년 간 화장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인기인 반영구 화장용 문신 염료에서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

이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발암물질이나 중금속이 피부에 침투된 후 전신으로 흡수되는 양은 매우 적지만, 피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반복적인 문신은 그 위험성을 더 키운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반영구 화장용 문신염료 24개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유해물질 중 니켈은 피부 알레르기를 잘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금속물질이다.

 

평소 피부가 예민하고 금속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영구문신 염료에 들어있는 니켈 성분에 의해 습진이 심해지거나 문신 부위와 그 주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비소는 대표적 발암물질이다. 비소에 피부가 노출되면 '비소각화증'이라고 하는 피부암 전구증이 생길 수 있고, 나아가 '편평상피세포암'과 같은 피부암이 발생하게 된다.
 


또, 불법으로 문신할 경우 시술기구들이 깨끗이 소독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부감염증 우려가 크다.

이는 피부 감염뿐만 아니라 HIV(에이즈)나 B, C형 간염 등의 전파경로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사람의 피부 살성에 따라 켈로이드와 같은 비후성흉터(비대흉터)가 남는 경우도 있다.


유박린 교수는 “문신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게 좋다. 혹시라도 해야 한다면 무분별한 시술이 진행되는 업소보다는 소독시스템이 잘 갖춰진 피부과를 이용하는 게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지윤기자 jjy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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