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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작 안방에서는 찬밥 신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산 의료기기는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내수시장, 특히 주요 의료기관에서 참담할 정도의 실적을 내고 있다.
국산 의료기기 수출은 2011년 1조8539억원에서 지난해 3조671억원으로 연평균 13.4% 늘었으며, 무역수지 적자폭도 2011년 9399억원에서 지난해 2640억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외산에 밀려 도통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국산 의료기기 점유율은 59.7% 수준에 그쳤으며 종합병원(19.9%)과 상급종합병원(8.2%)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의 사용률은 더욱 낮았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기관에서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은 매우 저조할 뿐 아니라 그마저도 1000만원 미만 저가 제품 위주다. 5억원 이상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유망 신제품 사용기회 확대를 통해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산 의료기기 미사용 이유는 성능부족(28%), 브랜드 신뢰도 부족(14%), A/S 관리 부족(12.9%) 등”이라며 “의료기관의 국산 사용률 확대를 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성능평가 및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1년 4조3064억원에서 지난해 5조2656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