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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이말레산염)이 1세대 치료제인 이레사(게피티닙)보다 전체 생존기간(OS)에서의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망위험은 수치상 14% 낮았으며 생존기간은 3개월 이상 연장시켰다. 또 폐암질환 진행은 27%, 치료 실패 위험도 역시 27%정도 줄였다.
11일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6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두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LUX-Lung7’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서 지오트립 복용군은 이레사 복용군보다 사망위험을 수치상 14% 낮췄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지오트립과 이레사 치료군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7.9개월, 24.5개월이었다.
박근칠 삼성서울병원 암의학연구소장은 “비록 전체 생존기간(OS)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지오트립은 이미 유의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연장 및 치료 실패까지 걸리는 시간(TTF)을 지연시킨 결과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EGFR 변이 양성 폐암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우수한 치료 혜택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일차 치료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에 발표된 결과에서도 지오트립은 이미 이레사보다 폐암 진행 위험 및 치료 실패 위험을 각각 27% 유의하게 감소시킨 결과를 얻은 바 있다. 두 치료군 모두 전반적으로 유사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약물과 관련된 원인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도 6%로 동일했다.
지오트립은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다.
승인은 LUX-Lung 3 임상의 일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기반으로 했다. 지오트립은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해 종양 성장을 유의하게 지연시켰다. 실제 전체 생존기간(OS) 연장의 혜택을 보인 최초의 치료제다.
메흐디 사히디(Mehdi Shahidi) 박사(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형암치료 부서장)는 “LUX-Lung 7 임상 연구의 결과는 환자에게 1세대 치료제와 비교해 2세대 치료제인 지오트립의 차별성을 보여줬다”면서 “치료 혜택에 있어 더 많은 근거를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오트립은 지난 8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백금 기반 화학요법 투여 중 또는 투여 이후 진행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편평조직 비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를 승인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