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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치료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전문가들은 류마티스질환이 1분 1초를 다투는 것은 아니지만 6개월 안에 진단을 받고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류마티스환자는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치료 골든 타임을 놓치고 전문적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12일 해밀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 19개 대학병원 류마티스환자 112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류마티스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 발현율이 높은 강직척추염의 경우 병명을 알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9.9개월로 조사됐다.
류마티스질환은 2년 이상 방치돼 있으면 관절 변화가 많이 진행되고 의료진도 딱히 손 쓸 방법이 없는 만큼 빠른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류마티스학회는 "진단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들 인식 부족’을 꼽고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들이 증상을 느껴도 치료 받아야 할 질병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질병 자체를 알지 못해 단순 통증이라고 여겨 정형외과, 내과, 한의원을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다니던 병원의 의사 권유’가 42%로 가장 높았고, ‘주변 지인 권유’가 19%, 인터넷·신문·라디오에서 정보를 듣고 방문한 경우는 10%로 조사됐다.
환자들에게 처음 관절통증을 느꼈을 때 대처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33.2%가 파스나 진통제를 사용했고, 26.4%는 침이나 뜸과 같은 물리치료를 받았으며, 24.1%는 그냥 참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내과에 오기 전 방문한 의료기관으로는 정형외과가 39%로 가장 많았고 내과 14%, 한의원 12% 순이었다.
류마티스학회 홍승재 보험이사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비용을 따졌을 때 예방하는데 드는 비용을 1이라고 본다면 조기진단 후 치료에는 10, 치료하지 못하면 100이 들어간다”며 조기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유없이 관절이 붓고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빨리 류마티스내과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